보도자료

(앵커) 

 

만성적인 국내 반도체 설계·개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탄에서 팹리스(fabless) 교육을 하고 있는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교육생과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를 연결해 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설계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 JOB FAIR 현장에 안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현장음 ]

"우리 면접을 선택한 이유가 뭐예요?" "팹리스 중에서도 규모가 있는 편이라고…"

 

화성 동탄 롯데백화점 지하 3층.

 

기업 측과 구직자 사이의 면담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시스템반도체 설계 개발을 전문화 한 회사 '팹리스'의 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동탄 교육장입니다. 

 

센터가 교육생과 팹리스를 연결해 주기 위해 '시스템반도체설계 실무인력양성 프로그램 JOB FAIR'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 카이스트 IDEC 석은주 팀장]

"이번 잡페어의 특징은 교육과정 설계부터 학생선발까지 함께한 기업과 교육생을 연계해 준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잡페어에 참여한 교육생은 주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으로 지난 8월부터 4개월 과정의 팹리스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시스템반도체 관련 실무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 카이스트 IDEC 동탄교육장 손채영 교육생]

"학교에서도 가르칠 수 없는 정도의 심화된 과정을 실무 관련해서 알려 주니까 좀 더 어필 할 수…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있다 보니까 하나하나 저희가 관심을 가질 수 없는데 먼저 이런 기회가 있다 보니까 다양한 기업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1위지만,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영역인 팹리스에서는 세계 점유율이 1% 남짓입니다.

 

전문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탓에 교육생들을 연결해주는 이번 박람회가 기업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픽셀플러스 최일석 본부장]

"인력 채용에 대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서 기업도 신입사원을 입사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전국 13곳에서 초빙된 교수와 현업 전문가로 꾸려진 강사진이 전자과 학부에서 4년 동안 배우는 팹리스 지식과 대학원 1년 차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교육합니다. 

 

센터는 내년(2023년)부터 3차례의 교육을 통해 약 200명 이상의 팹리스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