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를 아시나요"…화성시-카이스트, 시스템 반도체 부문 인력 양성 '맞손' (2022/10/21) | 2022.10.24. 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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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tg****) | |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 세계 1%…인력 양성위해 동탄 롯데백화점에 교육장 마련
경기 화성 동탄에 마련된 팹리스교육장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KAIST IDEC>[ 경인방송 = 안은주 기자 ]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세계 1위지만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영역인 반도체 설계에 있어서는 세계 점유율 1%에 불과합니다.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만성적인 국내 반도체 설계·개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팹리스 교육장을 열었습니다. 안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경기 화성 동탄 롯데백화점 지하 3층에서 반도체 설계 관련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 한 회사 '팹리스'의 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동탄 교육장입니다. 지난해 11월 화성시와 카이스트의 협약으로 마련됐습니다.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교육생 70여 명이 지난 8월부터 매일 등교해 4개월 과정의 팹리스 무상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지만,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영역인 팹리스에서는 세계 점유율이 1%에 불과합니다.
[녹취/박인철 카이스트 IDEC(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 "시스템 반도체는 생각보다 되게 복잡하고 수천 명의 설계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은 설계인력의 확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인력의 확보가 절실하지만 실제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수요에 비해서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강사진은 전국 13곳에서 초빙된 교수와 현업 전문가로 꾸려졌습니다. 전체 교육과정은 4개월이지만 전자과 학부에서 4년 동안 배우는 팹리스 지식과 대학원 1년 차에서 배우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화성 동탄 팹리스 교육생 최지엽 씨] "반도체 설계 기업에 지원을 할 때 조금 더 전문성을 갖고 지원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기업 세미나를 통해서 현재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돼서 정말 많이 도움이…."
교육장에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팹리스 회사 37곳에서 매일 2곳씩 돌아가며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녹취 / 팹리스 기업 가온칩스 김승중 부장] "시스템 반도체 사업분야가 기술장벽이 있어서 사실 인재를 육성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있거든요, 실무형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교육기관이 있다고 한다면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필요한 비용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가 있고 기업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배출하는 반도체 설계 가능한 석·박사 졸업생 수는 150여 명입니다. 센터는 산업통상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동탄 교육장을 통해 내년(2023년)부터는 180명 이상의 팹리스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안은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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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http://www.ifm.kr/news/346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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